
"어릴 적 우리 집 냉장고엔 항상 그 유리병이 있었어요."
델몬트 주스.
유리병 뚜껑을 툭 하고 따서 한 모금 마셨을 때의 시원함, 다들 기억하시죠?
그 델몬트가 파산했다는 소식, 들으셨어요?
바로 그 ‘델몬트’가 맞습니다.
#1. 139년 전통의 브랜드, 왜 무너졌을까?

2025년 7월 2일(현지시각), 미국 델몬트 푸즈(Del Monte Foods)가 챕터11 파산보호를 신청했어요.
팬데믹 때 통조림 수요가 증가할 거라 기대하고 생산을 늘렸지만,
사람들은 신선식품과 건강식으로 눈을 돌렸죠.
쌓여가는 재고, 치솟는 원가, PB브랜드와의 경쟁... 결국 기업은 회생을 선택하게 된 거예요.

#2. 델몬트 주스, 이제 못 마시는 거야?

걱정 마세요.
우리가 마시는 델몬트는 롯데칠성음료가 만든 제품이에요.
델몬트 브랜드는 글로벌로 쪼개져 있고, 한국은 독립적인 계약 구조라 영향이 없어요.
실제로 본사도 "해외 자회사는 파산 대상 아님"이라고 공식 발표했답니다.
#3. 델몬트의 유리병, 왜 우리 기억에 남아있을까?

그 유리병은 단순한 패키지가 아니에요.
아침 식탁의 상징, 냉장고 속 첫 간식, 명절 선물세트 단골이었죠.
마치 국민 첫사랑처럼, 델몬트는 우리 기억 속에 아련한 향수로 남아있어요.
#4. 롯데칠성, 오히려 기회다?

이번 위기를 롯데칠성음료는 반전의 기회로 삼고 있어요.
- 필리핀펩시 인수 → 동남아 시장 진출 가속
- 자체 음료 브랜드 개발로 델몬트 의존도 ↓
- ESG 기반 글로벌 전략 확대
오히려 이참에 우리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도약대가 된 셈이죠.
#5. 델몬트 파산이 주는 메시지

오래됐다고, 유명하다고 안심할 수는 없나 봐요.
139년이라는 시간도 트렌드와 전략을 놓치면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단 걸 보여줬죠.

그래도 다행인 건, 우리는 여전히 그 유리병 주스를 마실 수 있고, 그 기억은 지켜낼 수 있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