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이 5월 7일 SK텔레콤 사옥에서 열린 ‘SKT 사이버 침해 사고’ 관련 데일리 브리핑에 참석해 고객분들과 국민들께 사과했습니다.
최근 SKT(SK텔레콤) 에서 발생한 유심(USIM) 해킹 사고로 인해 많은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부 고객은 해외 출국을 앞둔 상황에서 유심 문제로 마음을 졸였고, 매장을 직접 방문해 오래 기다리는 사례도 많았습니다.
그만큼 이번 사고는 단순한 보안 사고를 넘어, 고객 신뢰를 크게 흔든 사건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2025년 5월 7일,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직접 SK텔레콤 사옥에서 열린 브리핑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고,
국민과 고객 앞에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그룹 총수가 대외적으로 직접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그만큼 사태의 심각성을 보여줍니다.
최태원 회장 사과, 고객 신뢰 회복 가능할까?
최 회장은 “SKT 해킹사고로 인해 많은 고객과 국민들께 불안과 불편을 드렸다”며, “SK그룹을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매장 방문 고객, 해외여행 준비 중이던 고객들이 겪은 불편함을 언급하며 “경영진 모두가 뼈아프게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고 이후 SK텔레콤의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인정하며, 소통 방식의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것은 저를 포함한 경영진의 책임”이라고 말했습니다.
고객 정보 보호 조치




2,411만 명 자동 가입, 해외 고객은?
SK텔레콤은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유심 보호 서비스 자동 가입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5월 6일 기준, 대상 고객 100%가 가입을 완료했으며, 해외 체류 중인 고객과 일시정지 회선도 순차적으로 적용 예정입니다.
현장 대응 및 고객센터 조치 강화
공항 로밍센터는 평소 대비 3~4배의 처리 용량으로 확대 운영되었고, T월드 매장은 연휴 기간 중에도 정상 운영되었습니다.
고객센터는 운영 시간 연장 및 인력 증원을 통해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습니다.
피해보상은 어떻게 진행될까?
위약금 면제, 유심 교체 비용은?
현재까지 107만 건 이상의 유심이 교체되었으나, 피해보상 관련 지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최 회장은 “법적 쟁점과 형평성 문제를 고려해 이사회 차원에서 논의 중”이라며, 실질적인 보상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무리하며
신뢰 회복,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이번 SKT 유심 해킹사태는 단순한 기술 문제를 넘어, 고객과 기업 간 신뢰에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사고는 이미 발생했지만, 앞으로 얼마나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대응하는지가 기업의 가치를 좌우할 것입니다.
SK그룹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근본적인 혁신에 나서길 기대해봅니다.
고객의 신뢰는 한순간에 얻어지지 않지만, 진정성 있는 사과와 실질적인 행동이 뒷받침된다면, 다시 회복될 수 있을 것입니다.